시큐센 "디지털 보안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공모가 상단 자신"

입력 2023-06-07 13:28   수정 2023-06-08 22:03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인증 및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시큐센이 AI기반 생체인증 및 디지털 보안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규모는 적지만 공모 희망가는 상단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금융, 디지털 보안 등 디지털 세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시큐센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등의 기술력과 수많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성장 가속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큐센은 오는 6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공모 희망가는 2000원~2400원이며 공모규모는 39억~47억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194만8000주로 신주 100% 모집이다.

이 대표는 "회사 내부적으로는 공모 규모에 대해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지만 지금은 상장을 하는 것이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서 진행된 펀드매니저 대상 간담회에서 반응이 좋았어서 공모가 상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모가 하단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 하단이 나오더라도 공모규모는 38억9600만원"이라며 "'물 들어 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지금은 추세를 받아서 나아가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공모자금은 두 번째 문제"라고 덧붙였다.



시큐센은 디지털금융서비스,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중 특허기반 신기술인 생체인증·전자서명 사업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인증 및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을 대상으로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 5월에는 하나손해보험과 흥국화재를 대상으로 추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험회사를 비롯해 은행·공공기관에도 추가 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신한은행에는 안면정보와 손바닥정맥 정보를 이용한 통합인증플랫폼 구성과 AI 기술을 이용한 안면인증을 신한은행 앱에 적용한 바 있다. 여기에 생체정보를 이용한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본인확인 등 시장 추가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시큐센은 국내 톱티어 고객 확보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술-사업-그룹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는 이미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특허 확보를 통해 기술 진입 장벽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클로잇 등 IT 분야 선두기업으로 구성된 아이티센 그룹의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로 여러 산업의 디지털 전환(DT)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큐센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금융사 앱 중 1/3 정도에 시큐센 제품이 들어가 있지만 과거에는 위탁생산(OEM) 형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회사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코스닥 상장 후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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